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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밍웨이의 삶과 여자책 2020. 6. 27. 22:11
헤밍웨이는 자택에서 스스로 엽총을 쏴 자살했다. 평생을 글 쓰는 일로 살던 그는 아이러니하게 특별한 유언장 없이 죽기 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 쪽지로 남겨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아래와 같다 살던데서 머물고 떠나고 누군가를 더이상 믿지 않다가 또 다시 믿고 계절이 바뀌는 것을 주시하며 보트를 타고 나아가고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또 그것이 멈추는 것을 보고 빗소리를 듣고 그리고 어디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 그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누구에게도 잘 굽히지 않는 남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살아온 곳곳의 이면을 보면 사실은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약한 사람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차 세계대전, 2차 세계대전, 스페인 내란 등 평생을 전쟁속에 지냈던 헤밍웨이는 작가의..